‘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16일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주거지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처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란·외환 특검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등검찰청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5.7.14/뉴스1조 전 원장과 박 전 처장은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비화폰 통화 내역을 원격으로 삭제했다는 의혹이 있다.
앞서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비상계엄 직후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군 관계자들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와 관련해 당시 책임자가 박 전 처장이라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박 전 처장은 지난 1월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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