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많은 캐나다 씨돼지, 제주 농가에 보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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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 등 검사 후 33마리 도입

2023년 제주에 도입된 외국산 씨돼지. 제주도 제공
2023년 제주에 도입된 외국산 씨돼지. 제주도 제공
새끼를 많이 낳고, 고기가 많은 외국산 씨돼지가 제주 농가에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은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에 필요한 씨돼지 개량·증식 보급을 위해 외국산 씨돼지 총 33마리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씨돼지는 능력이 검증된 랜드레이스 9마리(암컷 6마리, 수컷 3마리), 요크셔 17마리(암컷 15마리, 수컷 2마리), 두록 7마리(모두 수컷)다.

식용으로 쓰이는 ‘비육 돼지’는 외국산을 비롯한 여러 품종을 교잡해 만들어진 품종이다. 한 가지 품종으로는 상품성(다산·다육·강건)을 내기 어렵다.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캐나다 현지 농장을 방문해 개체 능력과 체형, 혈통, 외모 검사, 사양관리 실태, 개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전 능력이 뛰어난 씨돼지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씨돼지는 번식 능력과 성장 속도 등을 고려한 선발 과정과 질병 검사 등을 거쳐 9월 중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캐나다산 씨돼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용강계류장에서 국내 검역 조건에 따라 15일간 검역 후 10월 중 축산생명연구원 종돈장에 입식한다. 축산생명연구원은 도입된 씨돼지를 기초집단으로 조성하고 자체 유전 능력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 종축을 선발해 도내 양돈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외국산 씨돼지#제주 농가#씨돼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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