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소-리조트 등 1조4661억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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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기업 4곳과 협약 체결

경남도는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1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협약을 16일 체결했다.

도는 이날 도정회의실에서 4개 기업과 사천시, 거제시, 김해시가 참여한 가운데 총 1조4661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함께 528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 7220억 원을 투자한다. 초대형화 추세의 해양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특수선 제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요 설비를 확장·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부유식 독을 신규 도입해 생산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레포즈거제는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일원에 7200억 원을 투자해 호텔 252실과 콘도 393실 규모의 고급 호텔·리조트를 2029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총 222명의 신규 고용이 기대된다.

우주항공기업 ㈜캠프는 사천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에 101억 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건설장비 기업인 레디로버스트머신㈜은 김해시 한림면에 14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건설장비용 유압기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각각 23명, 56명의 고용이 예상된다.

경남도는 투자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투자 지원 제도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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