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아들에 숙제 내주지 마세요” 교사에 편지…교육법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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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17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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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의 육아 교육법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쳐
방송인 사유리의 육아 교육법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쳐
방송인 사유리의 육아 교육법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유리는 숙제를 하지 않는 아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생님에게 ‘숙제를 내주지 말라’는 내용의 편지까지 보냈다고 밝혔다.

“공부보다 호기심이 중요”…사유리 교육 철학

지난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유리가 지난 5월 웹예능 ‘A급 장영란’에서 한 발언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방송에서 사유리는 “한국은 아이 키우는 환경이 좋다. 한국어도 배우고, 저한테는 일본어를 배우며, 영어를 쓰는 친구도 많다. 외국어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한국은 안전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영어 교육을 많이 시킨다. 하지만 나는 우리 아이가 한국어를 제대로 하길 바랐다”며 “집에서는 일본어를 쓰고, 밖에서는 영어를 하다 보면 정작 한국어가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유리는 아들 젠에게 절대 숙제를 시키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교육 방식을 소개했다.

방송인 사유리의 육아 교육법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쳐
방송인 사유리의 육아 교육법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쳐

그는 “선생님께 편지를 썼다. ‘우리 아들은 숙제를 절대 하지 않는다. 저도 숙제를 좋아하지 않는다. 저는 숙제를 안 하는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니, 절대 숙제를 보내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억지로 시키면 호기심이 떨어지고 결국 공부 자체가 싫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또 “젠이 여섯 살인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네 가지 언어를 어느 정도 익혔다”며 “언어가 되면 어디서든 살 수 있지 않나.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동체 규칙…싫으면 홈스쿨링 해야지”

하지만 이 같은 사유리의 교육 철학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억지로 시키기보다 호기심을 살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그럴 거면 애초에 숙제가 없는 유치원을 보내야 한다”, “규칙을 지키지 않을 거면 홈스쿨링을 해야지”, “공동체 생활 개념이 없다”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놀이학교 열흘 만에 퇴학…“고집 세서”

방송인 사유리의 육아 교육법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쳐
방송인 사유리의 육아 교육법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쳐

한편, 사유리는 최근 아들 젠이 공동체 생활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웹예능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해 “젠이 놀이학교 입학 열흘 만에 퇴학당했다”며 “학교에서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 젠이는 저희와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남이 퇴학 이유를 묻자 사유리는 “고집이 너무 세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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