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오산 옹벽 무너짐’이라는 제목으로 20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 한 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옹벽은 10초 사이에 두 차례에 걸쳐 무너져내렸다.
블랙박스 영상 속 피해 차량은 옹벽이 무너지기 시작한지 1~2초 만에 형체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잔해에 파묻혔다. 거리를 두고 가던 블랙박스 차주는 놀란 듯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이때 콘크리트 난간까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옹벽이 무너진 뒤 5초 만에 또다시 난간 잔해가 도로를 뎦쳤다. 블랙박스 차주는 차량 본네트가 매몰되는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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