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7억 원 투입… 생태정원 조성도
서울 강북구에 총사업비 1457억 원 규모의 체육문화시설과 생태정원이 들어선다. 민원이 많았던 번동 오현적환장(오동근린공원 내 쓰레기 적환·처리시설) 악취 문제와 북한산국립공원 인근 개발 지연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구는 17일 ‘북서울 체육문화센터’와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사업’이 ‘2025 서울시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사업에는 총 1457억 원이 투입된다.
북서울 체육문화센터는 오현적환장을 지하화하고 오동골프연습장을 실내화해 공원 경관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오동근린공원 일대 약 2만7000m²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축구장, 수영장, 골프연습장, 체육관, 북카페, 예술인 창작공간 등 주민 친화 시설이 들어선다. 오현적환장은 도로와 인접한 지상에 있어 인근 아파트와 북서울꿈의숲 이용객들 사이에서 악취와 미관 문제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북한산 시민정원 조성사업은 우이동과 수유동 일대 약 4만5000m² 부지에 생태 힐링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제1 정원에는 스마트팜, 도시농업 체험 공간, 실개천, 맨발 걷기길, 바닥분수 등이 들어서며 제2 정원에는 피크닉장, 풋살장, 펫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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