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복권 긁었더니 1등”…5억 당첨에 아버지 눈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18일 0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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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복권을 구매한 사실을 잊고 2주 뒤 결과를 확인한 사연자가 1등에 당첨돼 5억 원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1000 96회차 복권이 1등, 5억 원에 당첨됐다. 스피또 복권은 복권을 긁어 결과를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의 즉석식 인쇄 복권이다.

A씨는 당첨자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에 집 근처에 있는 복권 판매점에 들렀다. 아버지와 각각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입해서 집에 돌아왔다”며 “2주일쯤 지나고 이전에 샀던 복권이 생각나 책상 위에 뒀던 복권을 가져와 긁어봤는데 1등 복권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1등 복권이 나온 것을 보고 크게 ‘어?’ 하며 소리치니 부모님이 무슨 일인가 해서 오셨다”며 “1등 당첨 복권을 보고 저는 소리치며 좋아했고 최근 사업에 어려움을 겪던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하고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자 A씨는 “당첨금 대부분은 대출금을 상환하고 일부 남은 금액은 여행 경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A씨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냥 살자”라고 적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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