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01.뉴시스
이른바 ‘김건희 집사’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회사에 기업들이 경영 현안 해결 등 특정 의도를 갖고 투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특검)가 카카오모빌리티 전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소환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전날 카카오모틸리티 전 CFO 이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그는 김씨와 아는 사이이며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한 IMS모빌리티 투자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됐다.
특검은 김씨가 몸을 담았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여러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0억원 상당을 투자받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기업들이 김건희 여사와 연결 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회사에 투자해 경영 현안을 해결하려고 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가 IMS모빌리티에 30억원가량을 투자한 당시에는 콜 몰아주기 의혹으로 과징금을 부과받고,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 위한 시세조종이 있었다며 하이브가 금융감독원에 카카오 조사를 요청한 상태였다.
특검은 오는 21일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IMS모빌리티에 투자하게 된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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