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 연구자’ 악셀 팀머만 부산대 교수, 명예 부산시민 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1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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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팀머만 부산대 기후물리연구단장(사진 왼쪽)이 ‘부산시 명예시민증’을 받은 뒤 박형준 부산시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는 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장이 18일 부산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독일 출신인 악셀 팀머만 단장은 기후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1월 부산대 석학교수로 부임한 이후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예측 분야의 연구를 수행했다.

글로벌 학술정보 기업 클래리베이트가 상위 1% 연구자에게 주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2018년부터 7년 연속 선정됐다. 부산대 재직 중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5편, ‘사이언스’에 4편 등 340여 건의 국제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악셀 팀머만 단장은 기후변화와 해양 생태계에 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자 부산시와 함께 ‘기후변화와 해양’을 발간해 교육기관에 배포했고, 국내외 학술대회와 워크숍을 부산에서 열기도 했다. 악셀 팀머만 단장은 “명예 부산시민으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부산이 기후과학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는 1966년부터 대외적으로 부산의 명예를 높이고 부산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을 명예 시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여태껏 총 281명이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주요 명예시민으로는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과 영화 ‘기생충’ 영문 번역가 달시 파켓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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