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대한상의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효성그룹 부회장)이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7.1/뉴스1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소환해 21일 조사하기로 했으나 불발됐다.
특검팀은 “21일 오전 10시 조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었다”며 “그러나 해외출장 일정을 이유로 내일로 조사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가 현재까지 명확한 귀국 및 출석 일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오후 브리핑 시 설명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조 부회장을 비롯해 집사 게이트 관련 기업 총수 및 경영진 4명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다만 조 부회장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출장 관계로 오는 21일 오전 10시 출석하기로 조율된 바 있다.
HS효성과 계열사들은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조성한 펀드를 통해 김 여사의 ‘집사’ 김 씨가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에 35억원을 출자했다.
IMS모빌리티는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에 지속 후원했다.
특검은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등을 비롯한 기업들이 이 업체에 180억원을 투자한 배경을 수사 중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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