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인 21일 경기 수원시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소비쿠폰 신청은 요일제에 따라 출생 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2025.07.21. 뉴시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21일, 국지성 폭우로 말바우시장과 양동시장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피해 지역을 우선 지원하자고 호소했다.
광주경총은 “1939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4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소상공인 주변 상가가 침수되는 등 상인과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1일부터 시작되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통시장과 먹자골목 등 피해 지역에서 우선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1차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9월 12일까지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쿠폰은 발급받은 지방자치단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광주의 경우 5개 구청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광주경총은 이와 함께 수해 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건의했다. △수해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신속 선포 △납부기한 연장 및 세무조사 유예 등 호우 피해 기업 지원 △담보 없이 저금리로 제공되는 재해 복구 자금 △전기요금과 건강보험료 감면 등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정부와 자치단체에도 경제적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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