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ature Genetics’에 게재된 세계 17개국 유전체 데이터 활용 알츠하이머병 연구 논문. 조선대 제공
조선대가 프랑스, 미국 등과 함께 공동 연구한 알츠하이머병 논문이 유전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등재됐다.
조선대는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한 세계 17개국 유전체 데이터 활용 알츠하이머병 연구 논문이 최근 네이처 제네틱스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부의 G-LAMP 사업과 4단계 BK21 사업의 지원 아래 수행됐다. 국제 공동 연구진은 논문 ‘유럽 유래 알츠하이머병 다인성 위험 점수의 전이 가능성’을 통해 유럽계 유전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알츠하이머병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가 비유럽계 집단에서도 유효한지를 정밀 검증했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인종 집단에서 PRS가 유의미한 예측력을 보였으며 특히 치매를 유발하는 APOE 유전자를 포함한 교차 인종 PRS 모델이 뛰어난 예측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글로벌 차원의 치매 조기진단 기술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조선대가 13년간 1만3000여 명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치매 고위험군 개인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GARD)연구단과 G-LAMP사업단이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연구그룹들과 국제 협력연구를 통해 이룬 결실이다.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김윤태 박사과정생은 조선대 G-LAMP 사업단의 새싹 연구지원 프로그램과 4단계 BK21사업의 혁신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역량을 쌓으면서 이번 연구에서 핵심 분석과 작성 전반을 주도하며 학문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세계 17개국 유전체 데이터 활용 알츠하이머병 연구 논문 공동 제1저자인 김윤태 박사과정생. 조선대 제공공동 책임저자이자 지도교수인 김정수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G-LAMP 사업단, BK21 교육연구단 및 GARD 코호트 연구단 소속으로, 이번 연구에서 다인종 PRS의 연구 설계와 데이터 해석을 총괄하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이끌었다.
세계 17개국 유전체 데이터 활용 알츠하이머병 연구 논문 공동 책임저자이자 지도교수인 김정수 의생명과학과 교수. 조선대 제공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교육부 주요 연구지원이 지역 대학의 특화된 연구 경쟁력과 인재 양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 웰에이징 특화 연구와 및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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