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첫날만 698만 명 신청…1조 원 넘게 지급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2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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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뉴시스
소비쿠폰. 뉴시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인 21일 697만5642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행정안전부가 22일 밝혔다. 이는 전체 지급대상자(5060만7067명)의 13.8%에 해당한다. 첫날 신청으로 지급된 금액은 약 1조2722억 원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534만54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 신청자는 모바일·카드형 99만6452명, 지류형 10만8930명이다. 선불카드 신청자는 52만4782명이다. 신용·체크카드나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신청 다음 날 지급되고,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민센터 등에서 신청 당일 받을 수 있다.

지역별로는 전체 대상자 대비 세종(14.81%·5만7316명)에서 가장 많이 신청했다. 서울에서는 107만9455명(13.65%), 경기에서는 188만9412명(13.92%)이 신청을 완료했다. 신청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12.39%·21만9767명)이다. 소비쿠폰은 같은 광역자치단체 안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서울에서 지급받은 소비쿠폰을 부산에서 쓸 수 없다는 설명이다.

신청 첫주 평일은 혼잡 방지 등을 위해 요일제로 운영된다. 22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7인 경우가 신청 대상이다. 26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 국민은 15만 원,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 외 지역 주민은 3만 원(농어촌 인구 감소 지역 5만 원)을 더 받는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1·2차 지급분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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