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태백서 ‘쿨시네마 페스티벌’
홍천은 찰옥수수-맥주 축제 개최
정선 함백산에선 버스킹대회 열려
인제-평창군은 물놀이 체험 마련
정선 함백산에서 야생화를 감상하며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정선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25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정선군 제공
강원도 내 곳곳에서 무더위를 날려줄 다채로운 여름축제가 열린다.
25일 태백시 태백산 당골광장 일원에서는 ‘2025 쿨시네마 페스티벌’이 막을 올리고, 26일 태백시 문화광장 및 황지연못 일원에서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열린다. 두 축제 모두 폐막일은 다음 달 3일이다.
쿨시네마 페스티벌은 고원지대인 태백의 시원한 여름밤에 야외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문화축제다. 이 페스티벌은 테마별 영화 상영과 캠프닉 존,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금·토요일에는 야시장이 열려 맛있는 먹거리와 흥겨운 공연이 어우러진다.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태백,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고원지대 특유의 청량한 기후와 태백의 깨끗한 수자원을 활용한 여름형 축제로 준비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인기 프로그램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를 비롯해 ‘선선 워터 나잇’, ‘워터데이 앤 나잇 파티’, 수맥 페스티벌 등 물과 수계 자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제29회 홍천 찰옥수수 축제’는 25∼27일 홍천군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열린다. 홍천군 4개 농협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홍천의 최상급 찰옥수수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구입한 옥수수를 자가용까지 편하게 옮겨주는 ‘옥시기 승강장’이 마련되고, 홍천 시내를 하루 9회 무료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제3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 축제’는 30일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 동안 펼쳐진다. 전야제에는 군민들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와 기관 간 자존심을 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린다. ‘별빛 발광다이오드(LED) 다회용 맥주컵’을 구입하면 당일 한정 맥주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5 정선 함백산 야생화 축제’는 2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해발 1330m의 만항재 산상의 화원과 고한읍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야생화 감상은 물론 걷기, 음악, 체험,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고한의 골목과 거리 곳곳을 무대로 ‘전국버스킹대회’가 열리고 물을 활용한 ‘워터 아이스 데이’가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전망이다.
인제군의 여름 축제인 ‘2025 여름애(愛) 인제애(愛) 빠지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물놀이장을 비롯해 수상레저 및 액티비티 체험장, 공연장 등 여름과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다음 달 1∼10일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는 ‘제11회 평창 더위사냥 축제’가 이어진다. 대형 물놀이 풀장이 조성되고 대형 슬라이드, 광천수 족욕장 등이 운영된다. 또 양동이 물 폭탄, 맨손 송어잡기, 수중 줄다리기, 공든탑 쌓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2025 화천 토마토 축제’는 다음 달 1∼3일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트로트 가수인 김희재, 박상철, 강유진 등이 무대에 오르고, 유명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의 이벤트 공연이 축제 열기를 끌어올린다. 토마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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