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개최, 올 3만3000명 방문
‘자연 특별시’ 전북 무주군이 각종 스포츠 대회 개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주군은 올 상반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비롯한 17개의 도·전국 규모 스포츠 경기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3만3000여 명이 지역을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무주군은 이에 따라 숙박, 요식업, 교통, 서비스업 분야를 포함해 총 144억여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무주군은 17개 대회 개최를 위해 3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무주에서는 올해 5월 4000여 명이 참가한 하프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6월 유소년 축구대회, 5월 차범근축구교실, 3월 전국 장애인사이클 대회 등이 펼쳐졌다. 특히 5월 하프 마라톤 대회는 코스 완성도, 안전관리, 주민 자원봉사와 호응도 등에서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주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각종 경기대회를 하반기에도 지속해서 개최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해 참가 선수와 방문객에게 무주사랑상품권과 관광 시설 할인권 등을 제공해 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다양한 종목의 대회와 훈련을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무주군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무주가 ‘스포츠 강군’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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