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알바 1위 ‘음식점’…부당행위 1위는 “업무 외 다른 일 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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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3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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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근로 실태 연구
‘전단지 돌리기’ 10년 새 급감…근로계약서 작성 58%

News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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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소년이 가장 많이 근무한 일터는 음식점·식당·레스토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근로 실태 및 권리 보장 현황’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5230명 중 최근 1년 동안 일을 해본적 있다고 응답한 학생의 39.3%가 음식점·식당·레스토랑에서 일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뷔페·웨딩홀·연회장(13.6%) △카페·베이커리·아이스크림(7.2%) △크몽 등 업무 공유 플랫폼(5.8%) △패스트푸드(4.3%) △편의점·마트(4.1%)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2014년 조사에서 음식점 서빙(32.8%) 다음으로 전단지 돌리기·스티커 붙이기(22.4%)가 높게 나타난 것과 비교해 디지털 플랫폼 변화에 따른 업종 변화 양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단지 돌리기는 지난해 조사에서 2.3% 응답률을 기록해 10위였다.

근로계약서 작성률은 57.7%로 집계됐다. 2014년 25.5%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일을 하면서 겪은 부당행위로는 맡은 일 이외에 다른 일까지 억지로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1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는 응답(15.5%)도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노동인권 교육 경험률은 10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학교에서 교육받은 적 있다는 응답 비율은 2014년 16.5%에서 2024년 52.8%로 3.2배가량 늘었다.

최저임금 액수나 유급휴일 제공 조건, 산재보험 적용 가능 조건을 포함해 청소년들의 근로 보호 정책 인지율도 모든 항목에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을 하다 다치면 산재보험으로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항목에 대한 인지율이 2014년 50.5%에서 2024년 86.5%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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