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렇게 혜택 받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3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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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덕산면복합체육센터에 마련된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폭우 피해 수습과 이재민 지원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 없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직접 방문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 장애인, 호우 피해 이재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7주간 208개 읍면동에 591명을 배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도는 호우 피해 이재민과 고령자·장애인 거주시설 420여 곳에 대해 시설장의 요청이 없더라도 선제적으로 시군 읍면동 인력과 사회복지협의회 등을 연계해 조속히 신청과 지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충남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주문 시 적용되는 혜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온라인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한 도민이 땡겨요 앱에서 2만 원 이상 3회 주문하면 1만 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상품권 수령을 원하는 도민은 지역사랑상품권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첫 주(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신청을 받고, 이후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신청 관련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시군 콜센터에 전담 인력 136명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도 대표 콜센터(041-120)는 하루 평균 100여 건의 문의를 안내하며, 도민의 궁금증 해소와 신속한 쿠폰 지급을 지원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 및 사용처,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 기간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 누리집 또는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도민의 편의를 높였다”며 “더 많은 도민이 불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예산군 덕산면복합체육센터에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신속한 폭우 피해 수습과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이재민 구호, 의료·심리 지원, 장례 절차, 자원봉사 연계, 위기가족 지원 등의 안내를 제공한다.

충남 지역의 이번 폭우로 인한 잠정 피해액은 22일 기준 공공시설 1796억 원, 사유시설 634억 원 등 총 2430억 원에 달한다. 응급복구는 1만3000여 명의 인력과 40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돼 2408건 중 1546건(62.2%)이 완료됐다.

#충남도#민생회복#소비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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