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 날인 21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 쿠폰 사용 관련 포스터가 붙어 있다. 2025.7.21/뉴스1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 원이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이틀 만에 1428만6084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1428만6084명이 신청을 마쳤다. 이는 전체 지급대상자(5060만7067명)의 28.2%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지급된 금액은 약 2조5860억 원으로, 전체의 28.2%가 지급됐다.
지급 방식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1062만32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 신청자는 모바일·카드형 216만2638명, 지류형 25만2434명이다. 선불카드 신청자는 124만7713명이다.
지급 대상자 대비 신청이 많이 이뤄진 지역은 인천으로, 전체 30.02%(90만6670명)가 신청했다. 대상자 대비 신청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26.36%·17만4263명)다. 서울에서는 255만1388명(27.94%)이 신청을 마쳤다.
소비쿠폰 1차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 첫주 평일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요일제로 운영된다. 23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3·8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일반 국민은 15만 원,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 외 지역 주민은 3만 원(농어촌 인구 감소 지역 5만 원)을 더 받는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1·2차 소비쿠폰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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