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효과’ 톡톡…CU 간편식 매출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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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3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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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이전 대비 김밥·샌드위치·도시락 매출 늘어
가공식품·음료·주류 매출도 증가…“대대적 행사 진행”

(CU 제공)
(CU 제공)
정부가 21일부터 소비쿠폰을 지급한 이후 주요 사용처로 떠오른 편의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는 각종 할인 및 추가 증정 행사 등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23일 CU에 따르면 지난 22일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은 전월 같은 요일(6월 24일)과 비교해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김밥 35.8% △샌드위치 29.7% △도시락 23.1%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최근 ‘런치 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외식 물가에 부담을 가진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소비쿠폰으로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 간편식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식품 품목의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라면 카테고리 매출은 13.9% 증가했으며, 가공식품 카테고리에선 △즉석밥(10.6%) △건강식품 (31.7%) △간편조리식(19.6%) 등의 매출이 뛰었다.

음료 카테고리 매출도 8.8%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탄산음료(9.0%) △생수(10.4%) △기능건강음료(15.0%)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주류 카테고리 매출도 16.5% 증가했으며 △맥주(13.5%) △소주(17.4%) △양주(12.1%) △하이볼(26.7%) 위주로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CU는 민생 회복을 위해 400종 이상의 대규모 주류 행사와 2700여 종의 ‘플러스원(+1)’ 증정 및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120여 종의 추가 상품에 대해 파격 할인을 진행한다. 번들로 구매할 경우 봉지라면과 컵라면은 최대 33% 할인, 즉석밥은 최대 50% 할인된다. 번들 구매시 건강기능식품도 60%, 생수는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라면·즉석밥·생수 등 생필품을 포함한 36종에 대해선 제휴카드(BC·KB국민·NH농협·우리)로 결제할 경우 추가 할인이 주어진다. 포켓CU 멤버십 QR 스캔 후 제휴 카드로 결제하면 25%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포켓CU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 종을 1만 원 이상 구매 시 포인트를 페이백하는 행사도 있다. 1회차 참여 시 500P가 페이백 되고 순차적으로 금액이 늘어난다. 10회차 참여 시 5만P를 받아 최대 10만 포인트 페이백이 가능하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소비 쿠폰 지급이 시작되며 주요 품목들의 매출이 조금씩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소비 활성화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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