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영 순직 해병 특검팀 특검보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 해병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07. 뉴시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및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채상병 특검이 24일 단체대화방 ‘멋진 해병’ 관련 참고인들의 주거지, 차량,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단체대화방 멋진 해병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의 통로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특검은 의심하고 있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단체대화방 멋진 해병 관련 참고인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이유에 대해 “단체대화방 구성원 및 관계인들 사이에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정 특검보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해 “멋진 해병 단체대화방 구성원”이라며 “멋진 해병이 구명 로비의 주요 통로로 의심되고 있어서 단체대화방 참여자들이 구명 로비에 관여했는지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정 특검보는 “아직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고 수사 보안상에 민감한 부분이 있다”며 “압수수색 집행과 관련해 구체적 확인은 어렵다”고 했다.
특검은 구명 로비 의혹 관련 제보자인 이관형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압수된 휴대전화나 이런 것들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아마도 (이 씨를) 불러서 조사를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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