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음주운전…40대 운전자 만취해 경찰지구대에 차 댔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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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4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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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m 운전 후 주차장 진입 CCTV에 포착
면허취소 수치… 경찰, 도주 제지 후 조치

지구대 주차 후 현장에서 음주운전 적발된 A씨 음주측정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2025.7.24. 뉴스1
지구대 주차 후 현장에서 음주운전 적발된 A씨 음주측정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2025.7.24. 뉴스1
만취 상태로 경찰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하여 주차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40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봉명동 주거지에서 술을 마신 채 약 800m를 운전, 유성경찰서 유성지구대 주차장까지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5%로 면허취소 수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지구대 주차 후 현장에서 검거되는 A씨 (대전경찰청 제공)2025.7.24. 뉴스1
지구대 주차 후 현장에서 검거되는 A씨 (대전경찰청 제공)2025.7.24. 뉴스1


경찰에 따르면, 지구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강희국 순찰팀장이 주차를 마친 A씨를 발견하고 방문 목적을 물었다. 붉어진 얼굴에 술 냄새를 풍기며 횡설수설하던 A씨가 다시 차에 타 현장을 이탈하려 하자 강 팀장이 즉시 제지하고 음주 운전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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