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2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거리에서 양산으로 강한 햇빛을 피하며 걸어가고 있다. 2025.07.22. 서울=뉴시스
24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단계가 상향됐다.
시는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대응단계를 1단계(5개반 7명)에서 2단계(8개반 10명)로 강화했다.
취약노인, 거리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활동을 철저히 하고, 물청소차 운행, 폭염저감시설 점검 등을 지속한다.
서울시 발주 공사장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과 관련된 작업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후 2~5시 사이 야외 작업 중단 원칙을 적용한다. 아울러 민간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폭염 관련 보호대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동노동자 대상 쉼터 2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생수나눔 캠페인을 통해 등 생수 10만병을 지원하고 있다.
이성은 서울시 재난안전기획관은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만큼, 시에서는 취약계층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폭염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한낮의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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