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형 근무복’ 시제품 공개…“작업복 같아” 갑론을박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7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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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찰이 창경 80주년을 맞아 제작 중인 신형 근무복 시제품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경찰과 누리꾼 사이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새 근무복 시제품을 소개하는 시연회가 전날부터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을 순회하며 현장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시연회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장에 배포된 선호도 평가지에는 총 17개 복제 항목별로 각 2개 시안이 포함돼 있으며 일선 경찰관들이 디자인과 색상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연회에 참석한 경찰 사이에서는 “입어 보니 생각보다 괜찮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정부청사 방호원 옷 같다”는 평가도 나오는 등 반응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옅은 보라색과 회색이 조합된 외근 점퍼, 외근 조끼 등 일부 시제품을 착용한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누리꾼 사이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일부 현직 경찰들이 “무슨 작업복 같다”, “권위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시연회 참석자라고 밝힌 한 경찰은 “여러 디자인과 색상 등이 잘 만들어졌고 경찰청에서 제복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일반 누리꾼들 역시 의견이 분분하다. “경찰이 저걸 입고 범인 잡는다고 생각하니 태가 안 날 것 같다”, “어두운 것보다 밝은 색상이 눈에도 잘 보이고 낫지 않나”, “이왕 바꾸는 거 경찰들 의견 반영해서 예쁘게 좀 해주지” 등의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범인 잡기에 불편한 옷보다는 낫지”, “멋보다 특수 기능이나 안전성을 높인거면 인정”, “뭐라할 정도는 아니고 괜찮은데”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뒤따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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