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수난사고로 ‘3명 사망’ 제주도, 긴급 대책 회의

  • 뉴스1
  • 입력 2025년 7월 27일 10시 48분


코멘트
제주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20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쫓고 있다. 2025.7.20. 뉴스1
제주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20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쫓고 있다. 2025.7.20. 뉴스1
이틀간 제주에서 물놀이 중 3명이 숨지자 행정당국이 재발 방지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저녁 관계 부서가 참여한 물놀이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26일 이틀간 제주 곽지해수욕장과 월령포구 등에서 3명이 물에 빠져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도는 어항 내 무단 물놀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어촌·어항법’ 상 항·포구 내 물놀이는 어선 입출항 등에 지장을 주는 행위로 간주해 마을 단체와 협조해 공동 순찰한다는 계획이다.

물놀이객이 몰리는 해안과 포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 인력도 탄력적으로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또 높은 파도에 의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상특보에 따라 해수욕장 등에서의 물놀이를 통제하고 있다. 제주도의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 시 해수욕장 등 통제기준’에 따르면 태풍특보 및 풍랑경보 시 연안 접근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현재 제주도앞바다(북부앞바다, 북서연안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해수욕장 내 물놀이가 금지된 상황은 아니다. 다만 서귀포 지역의 경우 파도가 센 해수욕장의 입수가 통제되고 있다.

(제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