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년간 ‘대전시 금고’ 맡을 금융기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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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금융기관 대상 설명회
9월 제안서 접수-최종 지정까지

대전시는 27일 내년부터 4년간 시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 금고는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등 세입·세출 자금을 보관·관리하고,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전시의 공식 금융 창구 역할을 한다.

이번에 지정될 금고의 연간 관리 규모는 2025년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가 약 6조6393억 원, 제2금고가 약 7618억 원에 달한다. 현행 금고 약정이 올해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시는 시 공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게시했다.

금고 지정은 공개 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전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이 대상이다. 선정된 금융기관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다음 달 5일 금고 지정 참여를 희망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9월 4일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사와 평가를 거쳐 9월 중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등이다. 시는 제1금고와 제2금고를 구분하지 않고 일괄 신청을 받은 뒤 심의 결과에 따라 순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중연 시 세정담당관은 “금고 지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며 “시민 편의성과 시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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