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공연-칵테일… 낭만 가득 부안의 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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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7일 ‘변산 비치펍’ 운영
DJ 댄스파티 열고 야외 시네마도
내달 말까지 관광택시 반값 할인
SNS에 후기 작성땐 기념품 증정

지난해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린 비치파티 참석자들이 백사장에 만들어진 수영장에 들어가 공연을 즐기고 있다. 부안군 제공
지난해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린 비치파티 참석자들이 백사장에 만들어진 수영장에 들어가 공연을 즐기고 있다. 부안군 제공
억겁의 세월 파도와 부딪히며 깎이고 씻겨 만들어진 기이한 절벽과 수평선 너머로 넘어가는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까지. 전북 대표 여름 관광지인 부안군이 휴가철을 맞아 다채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관광객 모시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안군은 다음 달 2일부터 17일까지 ‘2025 변산 비치펍’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변산 비치펍은 낮에는 해수욕장의 자연을, 밤에는 감성 콘텐츠를 즐기는 ‘부안형 야간 체류 관광’ 모델이다.

하얀 모래와 푸른 솔숲이 어우러진 서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변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비치펍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해변에 마련된 바에서 이국적인 남미 감성의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라이브 칵테일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주말에는 삼바·재즈 밴드 공연을 비롯해 DJ 댄스파티도 열린다. 쏟아지는 별빛을 지붕 삼아 전설의 고향, 맘마미아 등 국내외 유명 영화를 볼 수 있는 비치 시네마도 운영한다.

줄포만 노을빛 지방 정원에서는 여름을 대표하는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안군은 관광객들이 정원을 걸으며 루드베키아, 리아트리스, 버들마편초 등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상 체험, 자전거 타기, 3색 소금 만들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한낮 무더위를 피하고 싶은 관광객을 위한 전시회도 마련했다. 천년 고려청자의 멋을 만나볼 수 있는 부안청자박물관에서는 ‘도자기 따라 민화 산책’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 10월까지 진행된다. 청자와 함께 조선 후기 책거리 민화 병풍·액자 등이 전시돼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부안군 대표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관광택시도 운영한다. 부안군은 8월 말까지 관광택시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택시 1대당 최대 4명까지 탈 수 있다. 3시간 코스는 기존 6만 원에서 3만 원으로, 5시간 코스는 10만 원에서 5만 원으로, 6시간 코스는 12만 원에서 6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정에 따라 중간 합류나 도착지 지정도 가능해 휴가객의 계획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광택시를 이용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후기를 작성하면 기념품도 준다. 부안군의 관광명소를 돌아보고 선물도 받는 모바일 도장 찍기 여행도 진행한다.

부안군은 이와 함께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전해 줄 해설사를 주요 관광지에 배치해 운영한다. 내소사, 수성당, 청장박물관 등 원하는 관광지를 선택해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로 해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에는 물놀이에 안성맞춤인 해수욕장부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관광명소가 많다”며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좋은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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