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 소형 선박 블랙박스’ 개발한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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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21억9000만 원 투입
승선자 이상 행동-위험 상황 탐지

어선 등 소형 선박과 수상레저기구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다.

부산시는 ‘소형 선박 일체형 블랙박스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의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지원 사업’에 지원해 선정됐으며, 2027년까지 총 21억9000만 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승선자 이상 행동 및 위험 상황 탐지 기술 개발 △일체형 블랙박스 시제품 개발 △안전관리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다.

AI 기반 일체형 블랙박스는 어선과 레저 요트 등 소형 선박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신 센서 기술과 영상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다. 이 블랙박스는 승선자의 이상 행동 등 선박 내 다양한 위험 요소를 감지해 외부에 신속히 알리고, 구조를 지원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해 사고 원인 규명에도 도움을 준다.

㈜원데이터기술이 AI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산엔지니어링이 제품 제작을 맡는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보유 중인 선박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개발 제품의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AI 블랙박스는 해양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소형 선박#블랙박스#사고 예방#센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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