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국내 공항을 이용한 국적항공사 항공기 4편 중 1편은 제 시간에 뜨거나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율이 가장 높은 에어서울의 경우 지연율이 36.5%에 달했다.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공항에서 집계된 국내 항공사 10곳의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3.6%였다. 상반기 운항한 항공기 총 32만9736편 중 7만7700편이 지연된 것이다. 국토부는 항공기가 항공권에 표기된 시간보다 15분 늦게 게이트에 출발하거나 도착하면 ‘지연’으로 집계한다. 올 상반기 국내 공항에서 뜨고 내린 국제선 항공편 수가 역대 최대치(26만4254편)를 기록하는 등 공항·공역이 혼잡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국토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의 운항 신뢰성(정시성) 항목에서도 국내선 B+, 국제선 D++로 국적 항공사 중 최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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