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스포츠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력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8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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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지난해 스포츠대회 유치 및 전지훈련 등 스포츠마케팅으로 291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동해시는 지난해 전국대회 12개, 도 단위 대회 13개, 전지훈련 7개 종목 150개 팀을 유치해 연인원 8만4600명의 선수단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를 통해 직접 효과 55억 원, 간접 효과 236억 원 등 총 291억 원의 직·간접 효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 동해시는 탄탄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데다 이동이 편리한 지리적 이점, 쾌적한 기후조건, 다양한 숙박시설과 맛집, 유치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 등이 어우러진 결과를 보고 있다.

동해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하키, 유도, 축구, 배드민턴, 검도, 야구 등 6개 종목에 4만8060명, 전지훈련 선수단 49개 팀에 1만760명이 방문해 숙박과 식음료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약 3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한다.

하반기에도 동트는 동해컵 전국 비치발리볼대회, 프로볼링대회, 리틀 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 왕중왕전, 강원도 당구·테니스대회 등 전국 및 광역 단위 대회 18개를 유치해 2만 명 이상의 선수단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2박 3일 이상 체류하는 전지훈련팀에게 시 소유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환영 오·만찬 제공, 훈련경비 지원 등의 혜택으로 전지훈련 50개 팀, 1만5000명 이상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동해시는 1월 전지훈련선수단 전용 훈련장을 조성하고 전지훈련팀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무릉계곡, 천곡동굴 등 유료 관광지 입장료와 주차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중소 도시 간 스포츠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잘 갖춰진 체육시설, 풍부한 먹거리, 전지훈련 인센티브 등으로 스포츠마케팅에 집중해 하반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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