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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백 야산 ‘목 없는 시신’…실종자 정체는 여전히 미궁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7-28 14:38
2025년 7월 28일 14시 38분
입력
2025-07-28 14:37
2025년 7월 28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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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배령…“자살 추정, 그러나 모든 가능성 수사”
ⓒ뉴시스
강원도 태백의 한 야산에서 머리가 사라진 채 발견된 부패 시신은 타살보다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높은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찰은 외부 범죄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사람의 발길조차 드문 외딴 산속에서 신원 미상의 사망자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남는다.
28일 태백경찰서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1일 오전 9시께 태백시 문곡소도동 함백산 자락 소롯골 인근 야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한 스님이 시신을 발견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스님의 최초 목격 시점은 닷새 전인 16일로, 발견과 신고 사이에는 시간이 흘렀다.
스님은 “소나기가 내리던 날, 평소 가지 않던 능선을 따라 내려오던 중 시신을 우연히 발견했다”며 “왜 그곳에 갔는지 나도 아리송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하산 후 마을 통장에게 사실을 전했고, 신고는 지난 21일 동사무소를 통해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을 확인한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시신은 장화에 버선을 신고 겨울용 잠바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머리 부분은 완전히 소실돼 있어 겨울철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은 냄새조차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부패가 심했고, 대부분 뼈만 남은 상태로 발견됐다. 주변에는 신분증, 지문, 유류품 등 어떠한 신원 단서도 남아 있지 않았다.
사건 현장은 마을과 경로당에서 직선거리로 800m 이상 떨어진 함백산의 한적한 야산 지점으로, 스님조차 “태백에서 오래 살았지만 생전 처음 가본 곳”이라고 말했다. 일반인은 접근조차 힘든 곳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없으며, 시신 주변에서도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도구는 발견되지 않은 점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왜 하필 그 깊은 산속이었는가’라는 의문은 남는다.
태백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변사사건의 타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유골에 대한 부검에서 (사인이) 명백하게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자살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신에 대한 신원수배를 내렸으나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DNA 분석에서도 신원 확인 작업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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