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이전 등 21가지 요구 포함
31일 경남MBC홀서 설명회 개최
경남 창원시가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에 대한 지원안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5월 NC구단이 창원시에 요구한 21가지 사항과 관련해 최근 마련한 지원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NC구단의 요청사항에 대한 시의 지원안을 당일 시민과 야구팬, 언론 등에 공개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소요 예산과 실행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설명회는 31일 오후 3시 경남MBC홀에서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지원안을 상세히 공개해 공감을 얻은 다음 추진할 예정”이라며 “설명회 당일 질의응답 시간도 충분히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시와 NC는 올해 3월 말 창원NC파크에서 외장마감재 추락으로 야구팬 3명이 사상하는 사고 발생 이후 갈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NC는 이 과정에서 시에 불만을 드러내며 연고지 이전 검토 입장을 드러내며 21가지 요구사항을 수용할 것을 압박해 왔다. 요구사항 중에는 시설 증설 및 팬 접근성 강화 방안과 함께 연간 광고 계약과 연간 티켓 구매 등 20억 원대의 현금성 지원, 30억 원대의 손실 보전 요구안 등도 포함돼 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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