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보석박물관은 10월 9일까지 ‘전통 장신구, 한국 고유의 멋 부림’ 기획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보석과 귀금속의 매력을 조명해 오늘날 K문화의 원조 격인 우리 선조의 예술성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재질별로 분류한 전통 장신구 7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부 ‘보석류’, 2부 ‘금속류’, 3부 ‘기타류’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보석류에서는 신분과 품격을 상징하는 ‘옥’을 비롯해 산호, 호박, 수정, 진주 등으로 만든 장신구가 전시된다.
금속류에서는 유연한 금속의 질감과 섬세한 세공미를 느낄 수 있는 금박댕기, 금관자, 은대구 등 금·은·동으로 만든 장신구가 소개된다. 기타류에서는 대모, 흑단, 대나무, 흑각으로 제작된 갓끈, 비녀 등 장신구를 통해 재료의 다양성과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10분이다. 기획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석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 장신구의 주재료인 보석과 귀금속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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