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절캉스는 처음이지?”…무더위도 이겨낸 어린이 법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8일 19시 31분


용주사, 1박 2일 ‘여름캠프’ 열어.
참가비·휴대전화 없이 보물찾기 등 즐겨
부모님께 감사·효(孝) 마음 전하는 계기

용주사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주지 성효스님)는 이달 26, 27일 1박 2일 동안 ‘어린이 법회 여름 캠프’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캠프 주제는 ‘어서와! 절캉스는 처음이지?’.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용주사 효행문화원과 신도회가 마련했으며, 초등학생 등 어린이 60여 명이 참여했다. 성효스님의 “부담 없이 절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물하자”라는 뜻에 따라 별도의 참가비는 받지 않았다. 성효스님은 “캠프 기간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도록 정성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용주사 제공
캠프 기간 부모님과 떨어진 참가 어린이들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예절 배우기와 입재식(재를 시작하는 의식)을 시작으로, △사찰 탐방 △물놀이 체험 △보물찾기 △레크리에이션 △ 스님이 들려주는 공포 이야기 등 이색적이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종숙 용주사 홍보실장은 “보물찾기는 부모님께 드릴 효도 선물을 절에서 준비했는데,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감사와 효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번 캠프를 계기로 연령대에 맞춘 체험 콘텐츠를 확대하고, 1박 2일 숙박형 프로그램의 정례화를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어린이 법회#여름 캠프#불교#용주사#신도회#절캉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