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공항 소음 지역 주민지원 공모사업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1억7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음대책(인근)지역 주민지원 공모사업’은 한국공항공사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김해공항 등 5개 공항 주변 소음대책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공항 인근에는 김해시 봉황동 등 17개 지역과 부산 강서구, 사하구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지난해에도 2개 사업이 선정돼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데 이어 2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소음 너머 뚜르드 가야’ △한국공항공사와 함께하는 진로 탐색 체험 등 2개다. ‘소음 너머 뚜르드 가야’는 공항 소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당일 여행 프로그램이다. 항공우주 관련지를 방문하고 음악 공연 등을 관람하는 등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진로 탐색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을 대상으로 사천 한국우주항공산업(KAI), 항공우주박물관 등 우주항공 관련 기관을 방문하고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앞으로도 김해시,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공항 소음 지역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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