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성수기를 맞아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경찰 활동이 강화된다. 29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및 범죄예방을 위한 경찰 활동을 강화하고 3대 기초질서(교통, 생활, 서민경제) 확립을 위한 홍보 및 계도·단속을 집중 실시한다.
교통질서에서는 새치기 유턴과 꼬리물기, 끼어들기, 지정차로 위반,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등이 단속 대상이다. 생활질서는 광고물 무단부착,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무전취식, 암표매매 등을 단속한다. 서민경제 분야에서는 노쇼·악성리뷰, 주취폭력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가 대상이다.
강원경찰청은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 5곳에 경찰관 109명을 투입해 여름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 또 피서철 통행차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인접 교차로에도 인력을 배치해 소통 관리하고 있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기초질서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 약속이고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손해가 아닌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것으로 다함께 동참해 주기 바란다”며 “휴가철에도 도로 정체와 피로 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운전자들은 충분한 휴식과 교통법규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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