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중인 병사들. 뉴스1
다문화 가정 출신 병사가 부대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군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육군의 모 부대 소속 A 일병은 지난 4월 23일 밤 부대 생활관 2층에서 뛰어내렸다. 허리를 크게 다친 A 일병은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국인 아버지와 북한이탈주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A 일병은 어머니를 따라 한국 국적을 얻은 뒤 지난해 말 육군에 입대했다.
한 언론사가 확보한 A 일병의 일기장에는 부대원들이 자신을 ‘짱깨’, ‘짭코리아’ 등으로 부르고, 훈련이나 부대 생활 중 따돌림을 당한 정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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