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미술-박물관 4곳 ‘반값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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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아트 패스’
전국 첫 통합할인 입장권 출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전국 최초로 미술관 박물관 통합 할인 입장권인 ‘경주 아트 패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주 아트 패스는 솔거미술관을 비롯해 우양미술관, 플레이스C, 불국사박물관 등 지역 대표 예술기관 4곳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4곳의 전체 관람 가격이 3만7000원이지만, 경주 아트 패스를 구입하면 1만8000원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개별 입장권 구매의 번거로움을 덜고, 경주의 예술 공간을 하나의 여정처럼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특히 이 패스는 경주의 전통 유산과 동시대 예술을 잇는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할인권 개념을 넘어선다. 고대 불교 미술에서 현대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예술 산책의 기회를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 아트 패스는 현재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자티켓 형태를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아트 패스를 통해 경주를 역사 고도(古都)에서 예술 수도(首都)로 리브랜딩한다는 전략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주 아트 패스는 경주가 유적지 관광지를 넘어 전통과 현대, 예술과 관광이 융합된 도시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협업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 아트 패스#미술관 박물관 통합#할인 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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