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혼인 건수 반짝 반등…‘임·출·육’ 전 단계 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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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혼인 975건…공공예식장·건강검진 지원

도봉봉TV 혼인신고편 영상(도봉구 제공)
도봉봉TV 혼인신고편 영상(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는 결혼·출산·양육 전 단계 지원 정책을 추진한 결과 혼인 건수 반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도봉구의 혼인 건수는 2015년 1810건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2023년 913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혼인 건수가 975건으로 집계되며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결혼·출산·양육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우선 공공예식장은 기존 초안산 하늘꽃정원 1곳에서 도봉구청 선인봉홀, 초안산 가드닝센터를 포함해 총 3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용 인원과 시설 특성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대관료는 무료 또는 시간당 1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예비부부를 위한 정서적·신체적 준비도 지원한다. 도봉구가족센터에서는 예비부부교실을 운영하고 보건소에서는 풍진·B형간염·성병 등에 대한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출산 단계에서는 난임부부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맞춤형 의료복지와 함께 출생축하용품, 부모급여, 아동수당, 임산부 교통비, 산후조리비 등 현금 및 바우처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양육기에는 보육교사당 아동 수를 줄이는 ‘도봉형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을 통해 돌봄의 질을 높이고 두 자녀 이상 가정에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과 셋째 이상 자녀 보험료, 공공시설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연간 200개 이상의 직업교육 강좌와 취업상담, 일자리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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