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대 코인 사기 ‘존버킴’ 보석 기각…최근 김건희 특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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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튜브·포도 코인 시세조종 혐의 기소…1만 명 넘는 피해자 양산
김건희 특검, 김상민 전 부장검사 리스비 대납 의혹 관련 소환

남부지방법원 남부지법 로고 현판
남부지방법원 남부지법 로고 현판
법원이 수천억대 코인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존버킴’ 박 모 씨가 청구한 보석을 기각했다.

박 씨는 최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수사선상에 오른 김상민 전 부장검사 차량 리스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김상연)는 전날 박 씨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박 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코인 사업에 대한 의사 없이 스캠코인 ‘아튜브코인’을 발행한 후 허위로 공시하고, 시세를 조종해 코인 투자자로부터 약 2600억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박 씨는 또 다른 스캠코인 ‘포도코인’을 발행, 동일 수법으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여 약 1만 8000명 투자자로부터 809억 원을 가로채 216억 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 됐다.

박 씨는 구속된 채로 재판을 받다가 지난 1월 22일 보석 석방됐다가 또 다른 코인 사기 혐의가 추가되면서 지난 2월 구속됐다.

그는 지난 29일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해 지난해 총선 당시 김상민 전 부장검사 관련 조사를 받았다. 박 씨는 김 저 부장검사 카니발 리스비 4000여만 원을 대납해 줬다는 의혹 때문이다.

김 전 부장검사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해 4월 국민의힘 예비후보 당시 김건희 여사가 공천 과정을 도와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결국 배제됐다. 김 전 부장검사는 총선이 끝나고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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