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맞아?” 지하철서 발톱 깎고 과자 먹는 여성…누리꾼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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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서 발톱을 깎고 치우지 않은 채 그 손으로 과자를 먹은 한 승객의 행동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주머니가 지하철에서 발톱을 깎는데 소음이 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지하철 좌석 두 칸을 차지하고 앉은 여성 승객이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 채 신발을 벗고 발톱을 깎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맞은편에는 2~3명의 승객이 앉아 있는 모습이 지하철 창문을 통해 비치고 있었다.

작성자 A씨는 “아주머니가 떨어진 발톱을 치우지 않고, 그 손으로 가져온 과자를 먹었다”며 “지하철이 밀폐된 공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발톱 깎는 소리가 컸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큰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라고? 지하철 보니 맞긴 한데 믿기 어렵다”, “별의별 사람 다 있다”, “기본적인 상식과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다” 등 강하게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는 글도 이어졌다. 그중 한 누리꾼은 “버거 매장에서 손톱 깎는 광경도 봤었다. 매장 직원은 다른 고객들이 항의할 때까지 가만히 있어서 내가 나서서 한마디하고 나왔다”라고 전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사무실에도 손톱 깎는 사람 있다”라며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