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온나청년패스’ 신설
숙박 인증하면 17곳 혜택
부산을 찾는 타 지역 청년에게 다양한 혜택이 쏟아진다.
부산시는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해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신설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에서 1박 이상 숙박을 하는 만 18∼39세(2007∼1985년생) 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시설 7곳과 식음료 업체 10곳 등 총 17곳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 대표 관광지인 키자니아, 더베이101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에서 최대 60%(2만8800원까지) 할인, 모모스커피 등 카페와 베이커리, 음식점 등에서 최대 2000원 할인 또는 기념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려면 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숙박업소명과 숙박일자가 명시된 숙박 증빙 서류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주민등록 중심 정주 인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여행, 체험, 행사 참여 등을 위해 일정 기간 부산에 머무르는 청년 생활인구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역 업체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년 정책 패러다임을 정주 중심에서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을 체험한 청년들이 부산에 다시 오고 싶게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청년이 머물고, 즐기고, 정착하고 싶은 부산이 되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