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과 놀이로 즐거운 여름방학을’ 부산어린이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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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어린이박람회’에서 한 어린이가 말 모이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어린이문화원 제공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3세 딸과 한국마사회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나온 주부 임하얀 씨(32)는 “아이가 말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워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보고 즐길 거리가 많은 행사라는 얘기를 듣고 찾아왔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 한국어린이문화원이 공동주최한 ‘2025 부산 어린이박람회’가 1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의회, 부산경찰청 등 30여 개 공공기관에서 12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어린이의 사회성과 감성을 길러주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 각 공공기관의 어린이 관련 정책 홍보 등이 결합된 아동 전문 박람회로, 부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됐다.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어린이박람회’을 찾은 한 가족이 로봇축구를 즐기고 있다. 한국어린이문화원 제공
전시관은 △아동친화정책관 △교육관 △농산어촌체험관 △안전체험관 △안전먹거리체험관 △건강증진체험관 △게임놀이체험관 △문화예술체험관 등 8개 주제관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10월 개최하는 전국체전을 홍보하는 부스를 마련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격 체험을 한 최찬영 군(8)은 “총을 쏘니까 진짜 경찰관이 된 것 같았다”며 활짝 웃었다. 시는 이날 아동 정책제안 참여관, 놀면서 배우는 과학체험관 등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어린이박람회’에서 어린이들이 전자 사격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어린이문화원 제공
시교육청 어린이창의교육관 부스도 하루 종일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로봇월드컵과 전기자동차 조립, 레고로봇 코딩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태블릿PC로 로봇을 조작해 상대 골대에 공을 넣는 로봇월드컵을 체험하려는 어린이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승현 군(10)은 “학교에선 할 수 없는 새로운 체험이 많아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부산어린이박람회는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부산 어린이박람회#아동친화정책#체험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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