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온열질환자 87명 추가 발생…올여름 누적 사망자 18명

  • 뉴스1

코멘트

폭염 위기경보 ‘심각’ 지속…작년 동기 대비 1700여 명 늘어
중대본 온열질환 모니터링 철저…본부장은 호우피해 지역 점검

폭염이 계속된 지난 1일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얼음 배달부가 오토바이 뒷좌석에 아이스박스를 가득 싣고 분수대를 지나고 있다. 2025.8.1 뉴스1
폭염이 계속된 지난 1일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얼음 배달부가 오토바이 뒷좌석에 아이스박스를 가득 싣고 분수대를 지나고 있다. 2025.8.1 뉴스1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하루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87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폭염으로 인해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3033명으로 전날 대비 87명 증가했다. 이중 사망자는 18명이다.

중대본은 전날 발생한 온열질환 피해 상황을 이튿날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동기(1324명) 대비 1709명 많다. 사망자 수도 지난해 같은기간 8명 대비 10명 늘었다.

더위가 이어지며 양식피해는 3743마리 늘어나 누적 6만 5400마리를 기록했다. 누적 가축피해는 145만 8430마리다.

중대본은 전국에 재난방송(DITS)을 하루 4회(오전 11시 20분, 오후 2시 7분, 오후 5시 1분, 오후 8시 30분) 송출하고, 폭염경보 지역인 강원 강릉·동해·삼척·양양에 대해 재난예방활동을 철저히 요청했다.

전국 지자체에는 온열질환 모니터링과 폭염 대응을 철저히 해주길 당부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호우 피해지역 무더위쉼터를 점검하며 현장 근로자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당부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을 가동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