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스테이션 이색 이벤트 ‘폭싹 우중런’
색다른 콘셉트의 여름 러닝으로 주목 받아
러너 100명 여의도공원 달리며 특별한 경험
폭싹 우중런에 참가한 시민들이 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 서울시 제공
“더운 날씨에 물총 싸움을 하면서 온몸이 흠뻑 젖으며 달리니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네요.”
지난 6월 22일(일) 서울 여의도 러너스테이션 인근 이벤트 광장. 러닝과 물놀이가 만난 이색 이벤트 ‘폭싹 우중런’에 참가한 이성환 씨의 소감이다.
폭싹 우중런은 서울시의 러너 문화 확산 프로그램인 러너스테이션 6월 이벤트 프로그램. 러너스테이션은 서울시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역사에 조성한 생활체육복합 공간으로, 주말 이벤트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러너들의 성지로 큰 사랑을 받는다.
이날 폭싹 우중런에 참가한 총 100명의 러너들은 △뿜뿜존 △폭싹존 △물멍존 △촉촉존 △버블존 등으로 꾸며진 여의도공원 일대 8㎞ 구간 코스를 함께 달리며 물총 싸움과 미스트 샤워를 즐겼다. 각 존에는 스태프들이 대기하며 러너들에게 도심 한복판의 시원한 물세례, 함께 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폭싹 젖을 수 있는 티셔츠’와 물총, 수건이 제공됐으며 도착지인 이벤트광장에선 젖은 러너들이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유쾌한 풍경도 연출됐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폭싹 우중런은 도심 속 색다른 러닝 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자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러너스테이션을 중심으로 계절별 테마 러닝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건강한 여가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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