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尹 6일까진 체포 안해…변호인 선임돼 조사방식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5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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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2025.7.9/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2025.7.9/뉴스1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6일까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특검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선임서가 접수돼 변호인과 소환조사 일정,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오늘, 내일 중으로는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3일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는 김건희 특검에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제출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일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독방에 드러누운 채 완강히 거부해 체포가 무산됐다. 당시 집행이 무산된 뒤 특검은 “다음 번에는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데려갈 수 있다”고 윤 전 대통령에게 알렸다고 한다.

영장 집행 유효기간은 7일까지다. 6일까지 조사 일정을 논의한 뒤 응하지 않으면 7일에 재집행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특검은 전날 브리핑에서 “체포영장 집행에는 물리력 포함이 가능하며 법적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기한이 지나면 재발부받겠다”며 영장 재집행 방침을 강조했다.

#김건희#특검#윤석열#체포영장#서울구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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