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멈춘 바다, 3년 만에 들어가 보니…소방관의 충격 고백 [따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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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kg 장비 메고 바다로 뛰어든 소방관, “이제는 바다를 구조합니다”
박두철 소방장의 수중정화 기록

사진=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사진=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강원도 동해 바다. 박두철 소방장은 90kg 장비를 메고 파도 앞에 섰다. 숨을 고르고 몸을 던지자 세상은 고요해졌다.

수심 10m까지 햇살이 닿았지만, 30m를 더 내려가자 완전한 어둠뿐이었다. 바위 틈에 낀 녹슨 유리병 하나를 꺼내는 데 10분이 걸렸다.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내가 꺼내지 않았다면, 이 병은 10년, 아니 100년 동안 여기 있었을지도 몰라.”

그날 이후, 사람을 구하던 그의 손은 바다를 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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