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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중요 부위를 절단한 아내와 이를 도운 사위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7일 A 씨(57·여)를 살인미수 혐의로, A 씨의 사위 30대 B 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달 1일 오전 1시쯤 인천시 강화군 한 카페에서 흉기로 남편인 C 씨의 얼굴과 팔 등에 상해를 입히고 중요 신체 부위를 잘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사위인 B 씨는 C 씨를 끈과 테이프로 묶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C 씨는 범행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외도가 의심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고 B 씨는 “A 씨가 시켜서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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