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평택서 잇단 안전사고…근로자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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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사망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A 씨 사망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1일 경기남부 지역에서 잇따른 안전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께 경기 광주시 고산동 한 가구공장에서 40대 남성 근로자 A 씨가 7톤 무게의 철제 H빔에 맞아 사망했다.

A 씨는 H빔을 지게차로 운반해 상차하는 작업을 벌이던 중 H빔이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가구공장이 폐업한 상태인 점 등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 씨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B 씨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보다 앞선 오전 7시 10분께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한 자동차 차체 부품 제조공장에서도 40대 남성 근로자 B 씨가 기계에 끼었다.

머리와 가슴 부위를 크게 다쳐 의식 저하 상태에 빠진 B 씨는 닥터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하청업체 소속인 B 씨는 산업용 로봇기계가 고장나자, 안전장치 조작없이 점검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B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광주·평택=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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