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장학회, 대학생 30명 美 메릴랜드 4주 연수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11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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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대에서 8일 열린 경남 도내 대학생 단기 해외연수사업 참가자들이 해단식을 열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경상남도장학회가 추진한 ‘도내 대학생 단기 해외연수사업’이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4주간 진행됐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된 해외연수단은 지난달 13일 출국해 이달 8일까지 4주간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대에서 어학연수와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10일 귀국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국제 감각을 갖춘 미래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장학회 기금을 활용해 추진했다. 경남도와 메릴랜드주는 1991년 친선결연을 체결한 이래 34년간 우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4월 양 지역 간 전략산업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교육·인공지능·우주항공 전반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4주간 수준별 맞춤 영어 수업과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어학 능력을 키우고 세계 각국 학생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소통 능력을 키웠다. 지난달 18일에는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를 직접 만나 메릴랜드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찾아 우주항공 분야의 첨단 기술과 연구 현장을 견학하는 기회도 가졌다. 글로벌 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뉴욕 현대미술관(MoMA) 등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국제적인 안목을 넓혔다. 연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수준 높은 영어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현장에서 경험한 미국 문화가 큰 자산이 됐다”고 전했다.

경상남도장학회는 올해 11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도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학회 사무국장인 심유미 경남도 교육인재과장은 “이번 연수로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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