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흉기 살해’ 차철남 “살인미수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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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은 지인과 평소 앙심을 품었던 이웃 등 4명을 살상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27일 오전 경기 시흥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5.5.27/뉴스1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은 지인과 평소 앙심을 품었던 이웃 등 4명을 살상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27일 오전 경기 시흥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5.5.27/뉴스1
중국동포 형제를 살해하고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살해하려고 했던 차철남(56·남)이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했다.

11일 수원지법 안사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는 차철남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2차 재판을 열었다.

이날 차철남은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앞서 차철남은 지난 첫 재판에서 같은 중국동포 형제의 살인 혐의는 인정했지만 내국인 2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고의가 없었다”며 부인했다.

차철남은 지난 5월 17일 오후 4~5시께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를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이틀 후 19일 오전 9시 34분께 집 근처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를,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께 한 체육공원에서 집 건물주 70대 C씨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차철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15일 오전 10시 열린다.

(안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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